[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권용관이 달구벌 진흙탕 싸움에서 한 발 앞서가는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4호.
권용관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회 상대 투수 장원삼의 3구를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장원삼은 이 투구로 2⅔이닝 9실점(8자책)하며 조기강판됐다.
권용관은 지금까지 수비에 강점을 보이며 주로 하위타순에 기용되던 선수. 하지만 지난 주말 두산과의 2연전에서 보여준 활발한 타격감 덕분에 이날 경기에는 2번 타순에 들어섰다. 이날 앞선 2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상대 실책으로 한차례 출루했을 뿐이었지만 3회 홈런으로 밥값을 충분히 했다.
장원삼은 권용관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⅔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도 각각 2개씩 내주는 등 경기 내내 제구가 들쑥날쑥했다.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백정현을 투입, 3번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했다. 3회초가 끝난 현재 LG가 9-5로 앞서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권용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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