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동료인 후안 유리베에게 장난을 걸었으나 유리베가 정색을 하며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TV 카메라에 잡혔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열렸다.
다저스가 메츠에 4-2로 앞서 있던 8회, 중계 카메라가 다저스의 더그아웃을 비췄다. 화면에는 류현진이 자리에 앉아 있던 유리베에게 다가가 왼손으로 유리베의 오른쪽 뺨을 살짝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하지만 순간 유리베는 당황해하며 화가 난 표정을 지었다. 옆에서 이를 보던 핸리 라미레즈 역시 류현진에게 '그러면 안된다'는 듯한 충고를 건네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유리베가 입안에 음식을 씹고 있는데 뺨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뜻인 듯 했다.
한국나이로 34살의 베테랑인 유리베는 평소 다저스의 어린 선수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날은 류현진의 장난에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이 생중계 화면에 노출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메츠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14일 선발로 나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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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현진, 후안 유리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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