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이 본격적으로 방출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이적시키고 있다. 이번에는 마루앙 샤막이 크리스탈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샤막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이적료와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던 샤막은 큰 기대를 받으며 29경기에 출전했지만 골 결정력에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적 첫 해 7골 6도움에 그쳤던 샤막은 이듬해 1골에 그쳤고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밖에 났다. 지난 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그곳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아스날은 임대에서 돌아온 샤막을 방출 명단에 올렸고 박주영, 제르비뉴, 니클라스 벤트너와 함께 여름 내내 새 팀을 찾는데 주력했다. 아스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던 공격수 4명 중 샤막과 제르비뉴(AS로마)를 이적시키며 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따라서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게 눈길이 간다. 박주영도 벵거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입장이고 선수단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스날의 행보를 보자면 새로운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박주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적 이야기는 없는 상황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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