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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2R] FC서울, 또 극장 6연승…현대家 더비 무승부

기사입력 2013.08.10 22:18 / 기사수정 2013.08.10 22:1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서울이 또 한 번 극장을 선보이며 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종료 직전 터진 데얀의 오른발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맛본 서울은 리그 6연승 고공행진을 펼치며 11승5무6패(승점38)로 4위를 기록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언선지 경기 내내 치열했다. 서울이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7분 고명진이 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인천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반 20분 이천수가 올려준 볼을 설기현이 헤딩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천수는 이번 도움으로 통산 30골 30도움을 달성하며 K리그 역대 32번째 30-30 클럽 가입자가 됐다.

이후에도 양팀은 전반 40분 하대성의 장군과 후반 4분 한교원의 멍군이 이어지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종료 직전 데얀의 발끝에서 희비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데얀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2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家 더비'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전북이 전반에 케빈과 윌킨슨의 연속골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울산은 후반 맹공을 펼치며 김신욱의 멀티골로 패배를 면했다.

한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송진형의 멀티골을 앞세운 제주가 강원을 4-0으로 대파하고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강원은 경기 종료 후 김학범 감독을 해임하는 강수를 꺼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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