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윤석영이 이적 후 7개월 만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윤석영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엑스터시티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캐피털원컵(리그 컵대회) 1라운드(64강전) 엑스터시티FC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약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1월 전남 드래곤즈에서 QPR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지 7개월만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QPR에 입단한 윤석영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 5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기회를 잡았고 캐피털원컵을 통해 선발 출전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윤석영은 안정된 수비로 엑스터시티FC의 공격을 차단했다. 또한 공격도 지원하면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QPR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적생 찰리 오스틴이 선제 골을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데이비드 호일렛의 코너킥을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5준에는 수비수 데니 심슨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QPR은 지난 셰필드와의 챔피언십 개막전 2-1 승리 이후 연승을 이어갔다.
윤석영은 오는 11일 열리는 허덜스필드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한편 볼튼 원더러스의 이청용은 슈루주버리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청용이 결장한 볼튼은 산미 오델루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슈루주버리를 3-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윤석영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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