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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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의 신호탄?…中 항저우 김동진, 상하이전서 득점포

기사입력 2013.08.06 09: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동진(항저우 그린타운)이 중국 슈퍼리그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동진은 지난 5일(한국시간) 상하이 선화와의 '2013 중국 슈퍼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멋진 다이빙 골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동진은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했다. 그러던 후반 40분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번 골로 김동진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항저우 역시 시즌 5승째를 거머쥐며 11위로 뛰어올랐다.

김동진은 현재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1년 FC서울을 떠나 항저우에 둥지를 튼 김동진은 지난 시즌부터 중국 무대를 누비고 있다. 지난해엔 29경기에 출전, 팀의 리그 잔류를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 1년 더 항저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었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지휘아래 김동진은 연일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왼쪽 풀백을 오가는 활약 속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19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동진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바 있다. 대표팀 왼쪽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동진은 A매치 62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러시아 제니트에서 활약하며 유럽무대를 경험했다. 이후엔 K리그로 복귀해 서울과 울산 현대 등을 거쳤다.

[사진=김동진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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