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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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승 도전' 류현진, 9일 STL전서 웨스트브룩과 맞대결

기사입력 2013.08.05 17:07 / 기사수정 2013.08.05 18: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해 1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LA 다저스)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예고했다. 미국 스포츠케이블채널 ESPN도 류현진과 웨스트브룩의 이름을 선발 투수 명단에 올렸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8일 세인트루인스전의 선발로 나서 신인왕 라이벌로 꼽히는 셸비 밀러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한 돈 매팅리 감독의 뜻에 따라 등판이 하루씩 미뤄지면서 9일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11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의 후반기 출발은 매우 좋다. 시즌 10승 3패를 기록 중인 류현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이었다.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는 패배 없이 4승을 따냈고, 후반기 들어서는 3연승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그간 홈보다 원정에서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류현진이지만,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소속인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원정에서는 두 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던 기억이 있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맞상대인 웨스트브룩은 지난 2000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발을 내디딘 뒤 통산 105승 101패, 평균자책점 4.25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48로 베테랑답게 제 몫을 다해내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2연패(피츠버그전 5이닝 4실점, 신시내티전 5이닝 5실점)의 부진에 빠져 있어 다저스와의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류현진에게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후반기 3연승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전을 통해 4연속 승수 쌓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이날 경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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