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다른 '무리뉴 더비'가 성사됐다. 첼시가 AC밀란을 꺾고 기네스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멧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준결승전에서 밀란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2일 인터밀란에 2-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이날 밀란까지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첼시는 영입생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29분 케빈 데 브루윙이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뽑아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안드레 쉬를레가 쐐기골을 뽑아내며 이적생들이 승리를 책임졌다.
2연승을 내달린 첼시는 결승전에 진출하며 오는 8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LA갤럭시와 에버튼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만나게 되면서 또 하나의 무리뉴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다 지난 5월 첼시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현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구축했던 갈라티코 2기라 스승과 제자의 조우가 관전포인트다.
더불어 최근 무리뉴 감독이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진정한 호나우두를 지도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말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어 더욱 두 팀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기네스컵 챔피언십 라운드 일정(한국시간)
7-8위 결정전 : 8/7 유벤투스 - 인터밀란
5-6위 결정전 : 8/7 LA갤럭시 - 발렌시아
3-4위 결정전 : 8/8 에버튼 - AC밀란
1-2위 결정전 : 8/8 레알 마드리드 - 첼시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무리뉴·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