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새로이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펩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1 역전승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년 준우승을 포함 4년동안 우승에 실패했던 뮌헨은 올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로써 펩은 뮌헨 지휘봉을 잡고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던 아픔도 달랬다. 또한 차기 시즌 준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AC밀란을 꺾고 올라온 난적 맨시티를 제압함에 따라 향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도 아울러 확인했다.
이번 아우디컵 결승에선 뮌헨과 맨시티가 격돌했다. 뮌헨은 브라질 강호 상파울로를 2-0으로 꺾고 올라 밀란을 제압한 맨시티와 우승을 다퉜다. 트로피에 대한 의지를 보이듯 뮌헨은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 등 풀전력을 정상 가동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에게 돌아갔다. 후반 16분 알바로 네그레도가 선취골을 터트리며 뮌헨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분발한 뮌헨은 후반 21분 토마스 뮐러가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8분 교체 출격한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골로 득점감각을 과시해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