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영 지성 결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보영이 공개 연인 지성과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보영은 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를 통해 9월 27일에 지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편지 형식으로 올린 글을 통해 "처음으로 여러분한테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리네요. 무슨 얘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다"며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별한 애정을 밝히며 대표적인 배우 커플로 사랑받았다.
다음은 이보영이 공개한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보영입니다.
제가 인터뷰에서 손 편지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고 나서 여러분들께 정말 많은 편지를 받았는데요, 처음으로 여러분들께 저도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립니다. 무슨 얘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어제저녁 드라마는 행복하게 잘 끝났죠?
전 지금 마지막 주 촬영을 하다가 미리 편지를 쓰고 있는 중이라 따뜻하고 행복한 엔딩을 여러분께 선사했을 거라 믿어요.
제가 갑작스레 이렇게 여러분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요. 기사를 통해 접하면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여러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먼저 알려 드리려고요.
저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 아직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계신 분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정말 미안하지만, 저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해서 부득이하게 지금 알려드려요.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네요.
결혼 전 서영이부터 혜성이까지 연타로 최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던 행운에 너무 감사하며 지난 일 년은 서영이와 혜성이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혜성이와 수하도 어딘가(연주시에서??) 그리고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살고 있을 거예요. 결혼한다고 마음 떠나면 어쩔 수 없지만 여러분은 안 그럴 거라 믿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계속 성장해가는 배우 될게요. 사랑합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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