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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에 1타점…후반기 5할

기사입력 2013.07.31 22:09 / 기사수정 2013.07.31 22:1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맹타를 이어갔다. 후반기 타율이 어느새 5할(26타수 13안타)이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2푼 1리에서 3할 2푼 4리(330타수 107안타)로 상승했다.

1회말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롬 발디리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2번째 타석에서 팀의 선취점을 책임진 이대호다. 3회말 1사 2루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 118km 슬라이더를 밀어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2루 주자 아다치 료이치가 홈을 밟아 시즌 56번째 타점을 올렸다.

3번째 타석서는 장타를 뽑아냈다. 전날(30일)에 이어 또 다시 2루타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후 타격에 나선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 138km 직구를 받아쳐 중월 2루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7회말 마지막 타석서는 상대 투수 비센테 파디야의 5구 직구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이후 이대호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41승 3무 43패(승률 .488)가 된 오릭스는 또 다시 5할 승률 도달에 실패했다. 오릭스 선발로 나선 가네코 치히로는 4회까지 6탈삼진 퍼펙트 행진을 벌이는 등 9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호투했지만 결과는 완투패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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