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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완파하고 KOVO컵 첫 우승

기사입력 2013.07.28 17:31 / 기사수정 2013.07.28 17: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코보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시-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현대건설을 3-0(25-20, 25-13, 25-1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무패 행진(4승)을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팀 창단 2년 만에 정규 시즌 정상에 올라선 IBK기업은행은 코보컵까지 휩쓸며 여자배구의 '최강자'로 우뚝섰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IBK기업은행은 타 팀들을 압도했다. 팀의 두 기둥인 김희진(20점)과 박정아(16점)을 앞세운 공격력은 리그 최고였다. 여기에 '백전노장' 세터 이효희와 리베로 남지연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현대건설은 준결승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양효진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믿었던 황연주는 6득점에 그치며 부진했고 정미선(8점)도 침묵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7-7에서 이효희의 서브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0-7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정미선과 황연주의 공격 득점으로 20-23까지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채선의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김주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5-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9-8로 앞서간 IBK기업은행은 이효희의 예리한 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이 성공하면서 11-8로 점수 차가 벌어졌고 이후 현대건설의 공격 범실이 쏟아졌다.

김주하와 김수지 그리고 황연주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순식간에 7점 차로 벌어졌다. 상대 범실로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3으로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 반전을 일어나지 않았다. 서브리시브가 무너진 현대건설은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또한 날개 공격수인 정미선, 김진희, 김주하의 공격성공률은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3세트도 25-17로 따내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준우승에 그친 현대건설은 26개의 자체 범실로 무너졌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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