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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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몰락', 페더러 스위스오픈 2회전 탈락 수모

기사입력 2013.07.26 10:01 / 기사수정 2013.07.29 12: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2, 스위스, 세계랭킹 5위)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걸까.

페더러는 26일(한국시간)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5위 다니엘 브란츠(독일)에 0-2(3-6, 4-6)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2회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당했다. 올해 윔블던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그는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페더러는 윔블던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6위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패했다. 또한 벳앳홈오픈 4강에서는 114위인 페데리코 델보니스(아르헨티나)에 발목을 잡혔다.

최근 세계랭킹 100위권 밖의 선수들에게 무릎을 꿇은 페더러는 자존심이 추락했다. 페더러는 "몸을 풀고 난 뒤 경기를 할지를 결정했을 정도다. 허리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었을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페더러는 다음달 5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로저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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