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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G 22승' 다저스, 5점차 뒤집기로 5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3.07.24 17: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5점차 뒤집기쇼로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거침없는 상승세가 멈출 줄을 모른다. 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7~8회에만 7득점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10-9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52승 47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2승 48패)에 0.5경기 차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패색이 짙었다. 다저스는 6회까지 3-8까지 뒤져 있었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어 등판한 카를로스 마몰도 1⅔이닝 3실점으로 만신창이가 됐다.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경기에서 23점을 올린 다저스 타선의 힘은 막강했다. 3-8로 뒤진 7회초 반격이 시작됐다. 1사 후 야시엘 푸이그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연속 안타,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밀어내기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로 6-8까지 추격했다.

8회초에는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선두타자 크로포드의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곤살레스가 상대 좌완 대런 올리버의 3구 88마일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결승포였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이디어가 올리버의 2구 75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10-8,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이후 다저스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켄리 젠슨이 1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무너진 카푸아노와 마몰 이후 등판한 J.P 하웰, 브랜든 리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준 것도 승리에 한 몫 했다. ⅔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리그가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푸이그와 곤살레스, 이디어, 엘리스, 팀 페데로위츠까지 5명의 타자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타자 가운데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선수는 닉 푼토가 유일했다. 승부처에서 집중타가 나온 덕에 선두를 지켜낼 수 있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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