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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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6전 전승으로 비치발리볼 해운대 '우승'

기사입력 2013.07.18 16:42 / 기사수정 2013.07.18 17: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용운 기자] 사흘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뜨겁게 달궜던 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가 체코의 전승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체코의 사라 나크라다로바-미켈라 볼로바 조는 18일 해운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알렉산드라 시몬-크리스티나 호프)과의 2013 MINI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 해운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1(21-12 19-21 15-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한 차례 맞붙었고 체코가 21-9, 21-10으로 비교적 쉽게 이긴 바 있다. 결승도 예선과 다르지 않았다.

체코는 조별예선부터 무패를 내달리며 보여줬던 압도적인 전력을 결승에서도 이어갔다. 비록 스페인에 한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며 시상대 가장 위를 차지했다.

1세트를 21-12로 가져간 체코는 2세트에서 스페인과 치열하게 싸운 끝에 19-21로 석패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볼로바의 서브에이스로 출발한 체코는 초반에 7-2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로라 블룸-림크 브라크만이 조를 이룬 네덜란드가 미국(텔르 헌커스-앨리슨 플레이밍)을 세트스코어 2-0(21-19 21-13)으로 이기고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최단아-김지희의 A팀과 한유미-이선화가 조를 이룬 B팀이 출전했지만 조별예선에서 나란히 전패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체코는 8천달러(약 9백만 원)의 상금을, 준우승 스페인은 6천달러(약 675만 원)를 손에 넣었다.

지난 16일 9개국 총 10개 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인 코리아투어 해운대는 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타이틀스폰서 기업들의 관중 친화적 행사로 사흘간 큰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우승한 체코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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