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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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vs 서동현, 대표팀 '신형 킬러'들 충돌

기사입력 2013.07.16 16:1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명보호 '신형 킬러'로 떠오른 김신욱(울산 현대)과 서동현(제주UTD)이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김신욱과 서동현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양 팀의 승리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소집전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나란히 홍명보호 1기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17일 대표팀에 합류해 동아시안컵 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가운데 두 공격수는 서로를 상대로 '진가 뽐내기'에 나선다. 울산과 제주가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한 가운데 김신욱과 서동현 간의 대결도 최대 관심거리다.

이번 시즌, K리그 대표 킬러로 자리매김한 둘이다. 적재적소의 득점력은 물론 움직임과 연계플레이까지 겸비해 홍명보 대표팀 신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동아시안컵 출격을 고대하고 있다. 새 대표팀의 최전방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앞둔 상황, 누가 선수를 칠 지도 관심거리다. 소집전 좋은 몸상태를 보여야 하는 부담 속에 이번 경기에서 누가 더 예리한 득점포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득점면에선 김신욱이 앞선다. 울산 철퇴축구의 선봉장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신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려 페드로(제주UTD)와 이동국(전북 현대)에 이어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골에서 김신욱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서동현은 제주의 최고 도우미로 떠올랐다. 올해 리그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도움랭킹에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골 역시 순도를 무시할 수 없다. 모두 수원 삼성과 FC서울 등 유난히 강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해 이번 울산전 역시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울산과 제주 역시 이들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를 추월해 차지한 1위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단 심산이다. 최근 분위기도 좋다. 울산은 최근 홈 5연승을 비롯해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는 등 막강 철퇴축구를 자랑하고 있다.

제주 역시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다. 울산전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을 정도. 현재 불안한 6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로선 현 우려들을 타파하기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하다. 그동안 퇴장징계로 나서지 못했던 홍정호가 수비진에 복귀한 가운데 울산 원정 공략에 나선다.

[사진=서동현, 김신욱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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