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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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소프트뱅크전 4타수 1안타…타율 .316

기사입력 2013.07.14 17: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안타 추가에는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쿠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 1푼 7리에서 3할 1푼 6리(294타수 93안타)로 1리 하락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와 7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 2번째 타석서도 역시 3루수 땅볼이었다. 6회초 3번째 타석서는 호아시의 4구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이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1-1로 맞선 6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 소프트뱅크 5번 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타구에 실책을 범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전세가 역전됐다. 이닝을 마쳐야 할 상황에서 범한 실책은 두고두고 뼈아팠다.

9회초 마지막 타석서 제 몫을 해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토이 요시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상대 투수 이가라시 료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다카하시 신지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동점에 성공한 오릭스다. 이대호의 안타가 동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오릭스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히라노 요시히사가 혼다 유이치와 에가와 도모아키에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이마미야 겐타에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오릭스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도 2-3으로 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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