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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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류현진, 5실점만큼 아쉬운 '2타수 무안타'

기사입력 2013.07.11 13:16 / 기사수정 2013.07.11 23:0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에서 5실점하며 물러난 류현진(LA 다저스)이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실점(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회초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8번 타자 닉 푼토가 상대 선발 타일러 스캑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류현진에게 타점 기회가 왔다. 초구 볼을 골라낸 류현진은 2구째는 헛스윙, 3구를 스트라이크로 보낸 뒤 4구째를 타격했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4회초 2사 1,3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를 강하게 타격했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그대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팀은 5회초 핸리 라미레즈의 2타점 적시타로 3-2로 역전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더 달아날 수 있었던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5회말 폴 골드슈미트와 마틴 프라도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3실점, 5-3의 리드를 내준 뒤 6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칼 크로포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로 류현진은 전반기 등판을 마치게 됐고, '타자' 류현진의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2푼2리로 하락했다. 이전 경기에서 시즌 8호 안타와 4번째 타점을 기록하는 등 류현진은 그간 타자로서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곤 했다. 그렇기에 득점권 상황에서 나서 범타로 물러난 두 번의 타석은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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