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상승세에 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웠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맷 켐프와 스테판 파이프가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스캇 반 슬라이크와 리키 놀라스코가 대신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5월 말에도 수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켐프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타격 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켐프는 이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1루까지 나가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경기 도중 교체됐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켐프의 부상에 "괜찮아질 것으로 믿는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파이프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 출전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파이프를 대신할 선발로는 크리스 카푸아노가 낙점됐다. 올 시즌 1경기에 나서 1패를 기록 중인 카푸아노는 지난 7일 리키 놀라스코가 팀에 합류하면서 불펜 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파이프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선발로는 잭 그레인키와 놀라스코, 류현진이 차례로 나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맷 켐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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