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천보근과 멜로라인 기대해"

▲ 여왕의 교실 고현정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아역배우 천보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2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아역배우와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던 중 "오동구(천보근 분)와 멜로가 생기지 않을 까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해 취재진을 웃겼다.

고현정은 "동구가 극중 엄마가 없다.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멜로라인이 생겼으면 한다고"고 바랐다. 고현정의 말을 듣고 있던 천보근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해 고현정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머뭇거리는 등 연신 천진난만함을 뽐냈다.

고현정은 또 "주인공들 외 아역배우들도 고생을 많이 한다. 그 친구들이 이야기할까 말까 망설이다 '오렌지를 먹은지 얼마나 오렌지'라며 농담을 했는데 정말 웃겼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동시녹음을 하면서도 웃게 됐다는 고현정은 "성인배우들과 촬영할 때는 심각하지 않은 것도 심각하게 이야기하는데 이 친구들과 있을 때는 그렇지 않다. 환기가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하면 "보근이가 유일하게 남자인데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면 질투나더라. '나만 봐'라고 썰렁한 소리도 한다"며 주인공들 중 유일한 남자 아역 배우 천보근을 보며 흐뭇해하기도 했다.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과 이에 대항하며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6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마선생과 아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교실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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