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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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당한 홍정호 "PK 내주고 감정 컨트롤이 안 됐다"

기사입력 2013.06.29 21: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골은 넣었지만 페널티킥을 내주며 승리를 지키지 못한 홍정호(제주유나이티드)가 엇갈린 희비에 쓴웃음을 지었다.

홍정호는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성남 일화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경기 종료 10분 전까지 2-1로 앞서며 승리가 유력했지만 후반 35분 홍정호가 이승렬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페널티킥을 헌납해 흥분한 상태였던 홍정호는 경고가 한 장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하다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또 받아 퇴장까지 당하고 말았다.

홍명보호 승선 유력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가는 상황에서 보여준 냉철하지 못한 행동에 박경훈 감독도 아쉬움을 표할 만큼 홍정호는 이날 엇갈린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정호는 "원정을 와서 지지 않고 1점을 올려 다행이다"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골을 넣은 것은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퇴장을 당한 것과 관련해 홍정호는 "페널티킥을 주고나니 컨트롤이 안 됐던 것 같다. 아직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새로운 출발을 위해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이려 했는데 감독님과 팀에 죄송할 따름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컨트롤이 안 됐고 마지막 페널티킥을 내준 후에는 시간도 끌자는 뜻으로 한 행동이 안 좋게 퇴장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정호는 홍명보호 승선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황태자로 불리면서 대표팀에 들어가는 것은 싫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뽑히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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