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집중력' 한화, 넥센 8-7로 꺾고 2연승 행진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유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2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19승(1무 43패)째를 올렸다.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며 27패(35승 1무)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대니 바티스타는 2⅔이닝동안 72개의 공을 던지며 4실점(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5이닝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2회 한화에서 나왔다. 2사 후 추승우의 1타점 좌전 2루타를 시작으로, 송광민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올렸고, 이후 2사 1,3루에서 고동진의 3점 홈런으로 5-0으로 앞서 갔다.

넥센은 3회초 2사 후 4득점하며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2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이택근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4-5로 점수차를 좁히며 한화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이어진 3회말 4번 최진행의 좌전 2루타와 오선진의 중전 안타로 1득점하며 6-4, 두 점차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4회초 강정호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강정호가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자 박병호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면서 한 점을 보태 스코어를 뒤집었다.

승부는 7회 한화가 2점을 내 8-7 역전에 성공하면서 또 다른 흐름을 맞았다. 한화는 대타 이학준이 볼넷을 얻은 뒤 2루 도루 중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 한상훈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정현석의 중전안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맞은 무사 1,3루의 위기에서 유한준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질주하던 유재신을 태그아웃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냈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대타 송지만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문우람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화는 선발 바티스타가 4실점, 김광수가 3실점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근영과 임기영, 송창현, 송창식이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1⅔이닝동안 3탈삼진 무실점한 송창현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송창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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