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에 "위기 잘 버텼다" 호평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시즌 열두번째 퀄리티스타트(QS)로 호투한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호평을 전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시즌 열 다섯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6⅔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7피안타 2탈삼진 4볼넷)한 뒤 승패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6회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하기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5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 MLB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수많은 위기 상황을 잘 헤쳐갔다.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인 LA 타임스도 "6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1실점밖에 하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고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을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은 "압도적이라기보다는 잘 버텼다"며 "7회까지 8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볼넷을 내줬고, 5회에는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고 평가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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