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대회 5호 골을 터뜨린 스페인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3연승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게 됐다.
스페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스탈레사 카스텔라웅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알바의 멀티골과 토레스의 1골을 더해 나이지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지난 21일 2진급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타히티에 10골을 뽑아냈던 스페인은 이날 다시 주전들을 기용해 3연승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던 스페인은 승리에 목마른 나이지리아를 맞아 슈팅을 22개나 시도할 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솔다도를 최전방에 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 스페인은 전반 3분 만에 조르디 알바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알바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한 스페인은 후반 다비드 실바와 토레스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토레스는 교체 투입 2분 만에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타히티전에서 4골을 터뜨렸던 토레스는 이날도 1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넣어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일방적인 볼 점유율을 자랑하며 경기를 계속 주도한 스페인은 종료 직전 비야의 롱패스를 받은 알바가 나이지리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골키퍼와 단독 찬스에서 가볍게 성공해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스페인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이탈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토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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