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잘 던졌다" 7승 실패에도 현지 언론 호평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잘 던졌지만 실수는 딱 두번이었다."

시즌 7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된 류현진(LA 다저스)의 투구내용에 현지 언론이 좋은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3실점(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지만 팀이 4-6으로 패,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3패(6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미국 ESPN은 "류현진은 잘 던졌다"면서 "그가 한 두 번의 실수는 2회 라일 오버베이에게 내준 2루타와, 6회 이치로 스즈키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전부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7회까지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컸다. 또 팀이 2-3으로 뒤진 7회 J.P 하웰에 이어 등판한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포구와 송구 등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2점을 헌납, 승기를 내준 영향도 받았다. 패전은 면할 수 있던 상황이기에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ESPN은 "양키스는 다저스의 좋지 않은 수비와 신뢰할 수 없는 불펜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며 다저스의 부진함을 꼬집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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