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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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부터 '백년의 유산까지, MBC드라마 최고의 1분은?

기사입력 2013.06.18 18:27 / 기사수정 2013.06.18 18:2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드라마들의 최고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부터 월화드라마 '구가의서',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과 '백년의 유산'까지 MBC드라마들이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리며 분당 시청률 37.8%(TNmS 수도권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엄마인 춘희(전인화 분)를 만나고 가라"는 효동(정보석)말에 망설이던 세윤은 천안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예기지 못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이와 동시에 채원(유진)은 설주(차화연)의 설득으로 세윤이 간 공항으로 달려 나갔지만 사고 소식을 듣지 못한 채 하염없이 기다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금 나와라 뚝딱'은 16일 방송분에서 몽희(한지혜)의 '유나 대행 사실'이 밝혀진 순간 분당시청률 26.4%를 기록했다. 그동안 몽희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유나의 정체를 지켜냈지만, 성은(이수경)이 이 사실을 알아챘다. 방송 말미에 현수(연정훈)마저 "당신에게 상처를 입힌 여자, 현준이 와이프냐"라고 물어 향후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했다.

월화극 1위를 단단히 굳힌 '구가의 서'는 구월령(최진혁)과 최강치(이승기)의 맞대결 장면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1일 방송분에서 어머니 서화(윤세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강치는 서화 앞에 나타난 월령을 똑바로 응시하며 "안 돼. 더 이상 아무도 안 돼. 내가 당신을 막을 거다"며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26%의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로라 공주'는 갑작스레 부도를 맞은 로라(전소민)네의 처지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분당시청률 16.3%를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분에서 대산(변희봉)의 죽음으로 인해 로라네는 집의 모든 재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처분 목록 중에는 애견 '떡대'도 포함됐고, 로라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떡대도 가족이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고현정이 카리스마를 발휘한 '여왕의 교실'은 13일 방송 당시 마여진(고현정)은 동구(천보근)의 아픈 단점을 건드리며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없다"고 독설을 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사랑 받았다.  밝기만 했던 동구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자, 하나(김향기)가 "내가 동구를 좋아한다"고 맞서며 분당 시청률 13.5%를 이끌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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