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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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손흥민 이적 공식화 "레버쿠젠 간다"

기사입력 2013.06.12 11: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함부르크)의 레버쿠젠행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함부르크SV가 현지 TV 매체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함부르크의 올리버 크루이저 단장은 독일 '스카이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은 수일 내로 마무리될 것이고 레버쿠젠으로 가게 될 것"이라 직접 손흥민의 이적 확정을 입에 담았다. 이에 독일 현지 언론들도 분주해졌다. 독일 유력 일간지들과 매체들은 앞다퉈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을 기정사실화하며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손흥민에 대해 크루이저 단장은 "함부르크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선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팀의 재정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손흥민을 잔류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손흥민은 최강희호에 합류해 월드컵예선을 치르고 있다. 그 사이 독일에선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 이적협상에 돌입해 합의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로 1000만유로(약 146억원), 연봉 300만유로(약 44억원)를 지급하겠단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미궁 속을 헤맸던 손흥민의 차기행선지도 레버쿠젠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최근 손흥민은 여름이적시장의 최대화두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리는 등 주가를 올리며 '특급 영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수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토트넘과 리버풀 등이 손흥민 쟁탈전에 뛰어든 형국이었다.

하지만 최종 선택지는 레버쿠젠이 됐다. 양 측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잘 메워준 이적이다. 간판 고역수 안드레 쉬를레가 첼시로 이적한 가운데 레버쿠젠은 손흥민 영입으로 전력 누수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 역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음에 따라 개인 최초 챔피언스리그 참가 등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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