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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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안타' 두산, 서울 라이벌 LG 꺾고 단독 3위

기사입력 2013.06.04 22: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서울 라이벌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25승 22패로 단독 3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LG는 시즌 전적 24승 24패, 승률 5할로 6위를 유지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을 4실점(2자책)으로 막고 무려 9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3이닝 동안 무려 104구를 던지며 11피안타 6실점(5자책) 부진투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취점은 두산. 두산은 1회초 민병헌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홍성흔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2사 후 김재호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민병헌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0을 만들었다.

LG도 곧바로 추격했다. 2회말 이병규(배번 9번)와 정성훈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를 묶어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문선재의 내야 안타에 이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송구 실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시 달아났다. 3회초 2사 후 오재원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김재호-박건우-민병헌이 연속 적시타를 터트리며 4득점, 6-2까지 달아났다. 연속 6안타로 단숨에 4점을 올린 것이다. LG도 3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이 LG 임찬규의 4구 141km 직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는 130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7-3이 됐다. LG가 6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7회초 허경민과 김재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9-4까지 벌어졌다. 이날 유일하게 안타가 없던 윤석민까지 안타 행진에 동참하며 시즌 2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두산이다.

LG는 8회말 오지환의 솔로 홈런을 묶어 2점을 추격한 뒤 9회말에는 대타 이대형이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7-9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8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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