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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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서' 최진혁, 이연희 향한 절절한 순애보 '시청자 울렸다'

기사입력 2013.06.04 09:40 / 기사수정 2013.06.04 09:40



▲ 구가의서 최진혁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구가의서' 최진혁이 이연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 속 '다크월령'으로 부활한 월령(최진혁 분)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서화(이연희)를 생각하며 가슴 시린 눈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17회에서 구월령은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으로 곤경에 처한 여울(수지 분)을 구해줬다. 앞서 강치(이승기 분)는 여울을 납치한 것이 월령이라고 오해한 상황이었다.

이날 "여울을 살리고 싶다면, 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하라"는 월령과 이에 맞선 강치가 본격적인 대결을 펼쳤다. 이 대결에서 강치는 월령에게 "내 사람에게 손대지마"라며 달려들었고, 구월령은 아들 강치의 모습을 통해 과거 자신 또한 '내 사람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치며 서화를 지켜내고자 했던 가슴 아픈 지난 날을 회상했다.

월령의 눈물겨운 순애보는 자신의 인간 친구 소정법사(김희원)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강치와의 대결 중 부상 당한 몸을 이끌고 소정법사를 찾아간 월령은 그 동안 강치를 위협하며 주변을 맴돌았던 이유와 자신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을 밝혔다.

점점 옛 기억을 잃고 '천년악귀'로 변해가는 자신을 아들인 강치가 막아주길 바랬던 것이다. "죽어서…서화 있는 곳으로 갈수만 있다면"이라는 월령의 순수하고도 절절한 순애보는 더 극에 달했다. 비록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이었지만, 목숨보다 사랑했던 서화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월령의 슬픈 눈빛과 가슴 아픈 눈물은 안방극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담여울과 최강치가 눈물의 2단 키스로 러브라인에 불을 지핀 가운데 기억을 잃고 '천년악귀'가 되어가는 구월령과 자홍명으로 나타난 윤서화(윤세아), 그리고 이들의 아들 최강치를 중심으로 '구가의서'가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구가의서 최진혁 ⓒ 구가의서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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