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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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탈꼴찌 이끈다" 美 언론 호평

기사입력 2013.06.01 11: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팀의 최하위 탈출을 도울 카드로 꼽혔다. 시즌 시작 전 5선발 후보로 거론되던 그가 이제는 팀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거듭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의 콜로라도 지역판 '퍼플로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최고의 선발진이 쿠어스필드에 온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맷 켐프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라는 선발투수가 버티고 있는 한 계속 최하위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1일 현재 22승 30패(승률 .423)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이 2010년 16승 4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공한 투수다"며 "올 시즌 시작 전(스프링캠프)에는 평범한 구속과 구종 때문에 평가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정규시즌 11경기에서 놀라운(surprising) 투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커쇼는 올 시즌 콜로라도와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며 경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일 콜로라도전서 6이닝 1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오는 3일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시즌 12번째 등판에 나선다. 해발 161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유독 장타가 많이 나온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이유다. 류현진으로서도 어려움을 안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반대로 쿠어스필드에서도 호투를 펼친다면 자신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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