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더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7-1 완승에 힘을 보탠 그는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근 2연승이다.
이날 주키치의 투구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8개였고, 최고 구속 145km 직구(43개)와 커터(25개), 커브(23개)에 체인지업(10개), 투심패스트볼(3개)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공략했다. 다소 많은 104개의 투구수가 옥에 티였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4.53으로 끌어내렸다.
주키치는 경기 후 "투구판 밟는 위치를 예전처럼 바꾸고 나서 점점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며 "요즘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어 "다만 앞으로 더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지만 6이닝을 채우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남은 모양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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