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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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호투' LG 주키치, 한화전 5⅓이닝 1실점

기사입력 2013.05.29 20:35 / 기사수정 2013.05.29 20: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주키치는 2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소 많은 투구수가 흠이었지만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짓는 등 제 역할을 해내며 2경기 연속 호투했다.

이날 주키치의 투구수 10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8개. 최고 구속 145km 직구(43개)와 141km 커터(25개), 128km 커브(23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체인지업(10개)와 투심패스트볼(3개)의 구사 빈도는 높지 않았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주키치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이학준을 유격수 뜬공, 김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첫 이닝을 넘겼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최진행을 삼진, 정현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에는 1사 후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노민을 5-4-3 병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 들어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주키치는 4회초 2사 후 김태완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후 김경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노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들어 첫 실점을 허용했다. 주키치는 6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하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이학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104구를 던진 주키치는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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