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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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동성애 다룬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기사입력 2013.05.27 10:55 / 기사수정 2013.05.27 10: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튀니지 출신의 프랑스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의 영화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가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제66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은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리'로 황금종려상을 거미쥐었다.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는 두 여성 동성애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는 '미션 임파서블4:고스트 프로토콜'에 출연한 레아 세이두와 신인 배우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동성 연인으로 출연했다.

심사위원장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극찬한 이 영화는 지난 23일 공식 상영된 이후 현지에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심사위원 대상인 미국의 거장 코엔 형제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감독상은 멕시코의 아마트 에스칼란테 감독이 '헬리'로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네브라스카'에 출연한 브루스 던이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이란의 아쉬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더 패스트'에 출연한 베레니스 베조가 받았다.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는 캄보디아 출신의 리티 판 감독의 '더 미싱 픽쳐'가 대상을 수상했고 팔레스타인 감독 하니 아부-아사드의 '오마르'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이번 칸영화제 장편 부문 경쟁작에 단 한편도 올리지 못했지만 단편 영화에서는 수확을 거뒀다.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가 한국 영화 최초로 단편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프랑스 칸에서 12일동안 열린 이번 영화제는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블루 이즈 더 워미스트 컬러 영화포스터]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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