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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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3안타' 곤살레스, 타격감 회복 조짐

기사입력 2013.05.26 11:4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A 다저스의 강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타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월 들어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한 곤살레스다.

곤살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4-3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1할 6푼 7리(26타수 6안타)에 그쳤던 그가 회복 조짐을 보였다는 점은 팀에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첫 타석부터 곤살레스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개스트의 83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2루타로 연결했다. 1루 주자 닉 푼토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린 곤살레스다. 3회말에도 1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푼토를 홈에 불러들였다. 푼토가 출루하면 곤살레스가 불러들이는 기분 좋은 득점 공식이 이어졌다.

5회에는 상대 투수 존 켈리의 3구 85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3-1로 벌리는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자신의 시즌 5호이자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을 남겨두게 된 곤살레스다.

곤살레스는 6회 고의4구, 8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8회말에는 1사 1루 기회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안 유리베의 2루타 때 3루에 안착했지만 스킵 슈마커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승리를 이끄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날 곤살레스의 활약은 의미가 크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심판과의 충돌로 목 부상을 당한 뒤 타격 부진에 허덕였다. 4월 한 달간 타율 3할 3푼 3리를 기록했던 그의 5월 타율은 2할 5푼 4리에 불과했다. 중심타선의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세인트루이스전 활약으로 부상 후유증에서도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도 종전 3할 3리에서 3할 1푼 6리(155타수 49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드리안 곤살레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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