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2 02:54 / 기사수정 2007.12.12 02:54
<양성만과 이병주만으로는 역부족인가?>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프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려면 결정력이 필요하다
한국전력이 NH농협 2007~2008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1,2세트 1점차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결정력의 부재를 보이며 세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25:27,23:25,17:25)로 패했다.
한국전력은 국내 선수들의 양적인 문제와, 전체적인 신장의 열세를 빼면 다른 프로팀의 국내선수 진용에 크게 뒤지지 않는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양성만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한국전력에서 선수 인생의 꽃을 피웠고 정평호, 이병주등 실업과 프로 전환기에서 프로팀에 외면당한 선수들이 절치부심 자신의 진가를 확인하게 해주는 곳이다.
1세트 양성만의 강서브에 이은 이병주,정평호의 활약으로 24:24 듀스를 만든 것 또한 이런 한국전력 국내파 선수들의 저력을 말해주는 것. 주전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빠졌지만 진현우, 최귀동의 중앙라인도 침착하게 삼성화재의 공격진에 맞섰다. 삼성화재는 안젤코를 선발출장시키며 한국전력 상대로의 1승도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였고, 프로다운 관록을 보이며 한국전력의 추격을 고비때마다 꺾어냈다.
1세트 27:25,2세트 25:23의 힘겨운 승리를 이어가면서 석진욱과 안젤코가 좌우에서 공격 득점을 쌓아올리고 조직플레이가 살아난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7로 꺾으며 적지에서 3:0승리를 따냈지만, 한국전력이 1,2세트에 보여준 선전에 좀 더 제대로 된 공격수나, 제대로 된 세터가 한 명만 더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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