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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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 5안타 4타점' 한화, 넥센전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5.14 21:45 / 기사수정 2013.05.14 23: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명품 수비' 한상훈의 날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9승(21패 1무)째를 올린 한화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계속된 넥센전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넥센전 첫 승.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넥센은 시즌 11패(19승)째를 당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상훈이 5타수 5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톱타자로 나선 이대수도 2안타를 보태는 등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5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부터 한화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의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한상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곧이어 최진행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 2-0으로 달아났다.

넥센도 곧바로 추격했다. 2회말 후 이성열이 상대 선발 김혁민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한화는 6회 들어 추가점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후 한상훈과 최진행의 연속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김경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한상훈이 홈인, 3-1로 달아났다. 이어지는 7회초에는 1사 후 박노민과 고동진, 이대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한상훈의 싹쓸이 3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곧이어 김태균의 투수 앞 느린 땅볼에 한상훈이 홈인, 7-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8회말 오윤의 내야안타와 이택근의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정대훈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인, 2-7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 있었다. 이후 한화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광수가 1이닝을 잘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한상훈이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김혁민(사진 오른쪽)과 포수 박노민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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