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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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아이유, 父 역할 정동환 향한 각별한 애정 "멘토이자…"

기사입력 2013.05.13 15:23 / 기사수정 2013.05.13 15: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정동환 선배처럼 상대 배우에게 여운을 남기고 몰입을 시켜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아이유는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미숙의 말처럼 촬영현장에서 아이유는 "이순신처럼 보였다".

13일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최고다 이순신'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윤성식PD를 비롯해 아이유, 조정석, 이미숙, 배그린, 이지훈, 김윤서가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촬영이 한창이었다. 이날 오전 촬영은 순신(아이유)이 자신의 친 딸임을 서서히 알게 되는 송미령(이미숙)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아이유는 여러 번 극 중 아버지 이창훈을 연기한 선배 배우 정동환을 언급했다. 자신과 극 중 인물을 비교하는 질문에, 촬영 중 가장 힘들었을 때 또 멘토를 묻는 질문에서 정동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이유는 "20회까지 찍으면서 왜 인지 모르겠지만, 정동환 선배와 촬영하는 장면에서 늘 눈물이 나려고 했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나 역시 아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이창훈이 갑작스레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막내 딸 순신의 삶 역시 빠르게 변했다. 이창훈이 순신을 만나러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해, 언니 유신(유인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순신 탓이라며 원망했고, 늘 자신을 응원해주던 김정애(고두심) 엄마가 순신의 출생을 비밀을 알게 된 후 서늘하게 변한 것이 그러했다.

서러운 감정을 겪으면서도 내색할 수 없는 순신을 연기해서 일까. 아이유는 "아빠 돌아가셨을 때가 너무 힘들고 우울했다. 그 때는 일상이 우울했다"며 "아빠가 돌아가시고 준호(조정석) 앞에서 오열을 했는데, 그 때 몸도 마음도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눈물 장면을 촬영할 때 정동환 선배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연기를 한다. 그때 가장 몰입도가 높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자신의 멘토를 묻는 질문에 평소 절친한 배우 유인나를 언급한 뒤 "정동환 선배처럼 상대 배우에게 여운을 남기고, 몰입을 시켜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혀 현장에 함께한 배우들과 취채진을 미소짓게 했다. 정동환을 향한 후배 아이유의 특별한 애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화해와 진실한 자아 찾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아이유-정동환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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