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0:24
스포츠

'타자' 류현진, 번트에 볼넷…제 몫 다 했다

기사입력 2013.05.12 12:57 / 기사수정 2013.05.12 12:5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타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등 제 몫을 다 해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즌 여덟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⅔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5-0 리드 상황에서 교체돼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자' 류현진은 1타수 1볼넷을 기록했다. 2회말 팀이 1-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회말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2구부터 5구째를 파울로 커트해내며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이후 6구째 타격이 1루수 땅볼 아웃되면서 타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케빈 슬로위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류현진의 MLB 데뷔 첫 볼넷이었다. 류현진은 마이애미 선발 케빈 슬로위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슬로위는 류현진에게 볼넷을 허용한 직후 강판됐다.

이후 류현진은 7회 교체되면서 타석을 마쳤다. 안타는 없었지만, 번트와 볼넷 등 적재적소에서 제 몫을 다 해내며 다저스 리드에 힘을 보탰다.

한편 8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가 마이애미에 7-1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