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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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병현, 8이닝 2실점…시즌 3승

기사입력 2013.05.11 19:55 / 기사수정 2013.05.11 19:5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김병현이 시즌 3승 도전에 성공했다.

김병현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최고 구속 143km 직구에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세 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해 낸 김병현은 이날 국내 무대 데뷔 후 자신의 최다 이닝을 소화해냈다.

1회초 김병현은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2번 타자 조동화를 루수 땅볼, 3번 타자 최정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현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한동민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고, 박재상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지만, 조인성과 최윤석에게 연이어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 김병현은 선두타자 조동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김상현과는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9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처리했다. 한동민을 투수 땅볼로, 박재상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타자 김강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최윤석의 번트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병현은 6회초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상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이전에 2,3루 도루에 성공한 조동화에게 홈을 내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김강민을 2루수 직선타, 조인성을 3루수 땅볼, 최윤석을 1루수 땅볼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조동화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정근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정의 타석 때 정근우를 견제사로 잡아냈고, 최정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김병현은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2회초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 준 이후에는 다시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좋은 투구를 펼쳤고, 8회말 팀이 강정호의 역전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김병현을 짜릿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병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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