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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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승현 희귀병 투병중 사망…향년 25살

기사입력 2013.05.07 19:26 / 기사수정 2013.05.07 19:27

대중문화부 기자


▲ 박승현 근이영양증 사망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희귀병을 앓던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사실은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엄효섭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엄효섭은 7일 워3 커뮤니티 'A1 방송국'에 "박승현 선수가 월요일 새벽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은 대구 북구 대현2동 415-2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이고, 내일(8일) 오전 발인한다고 하시네요"라고 박승현의 부고를 전했다.
 
Go)Space라는 아이디 때문에 흔히 '고스페'로 불렸던 박승현은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의 환자였다.

나이스게임TV 정진호 대표는 최근 방송에서 "박승현은 손가락 근육에도 문제가 있어 단축키를 4번까지밖에 못 쓰는 선수"라며 "점점 근육이 위축되면서 3번, 2번까지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에 몰렸다"라고 박승현의 힘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승현은 병에 시달리면서도 아프리카 워3 리그 시즌1 4위-시즌 3 준우승, XP 워3 리그 시즌5 4강에 오르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쳐 e스포츠팬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그러나 몸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위축병 탓에 대구에 있는 집에서 요양하며 투병생활을 하며 일을 지속할 수 없었다.
 
근위축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그는 결국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박승현의 팬들은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관련 커뮤니티에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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