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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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속의 그대' 수익? "강진아 감독 빚 갚을 정도만 벌었으면"

기사입력 2013.05.06 19:49 / 기사수정 2013.05.06 21: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배우보다 더욱 아름다운 감독'으로 화제를 모은 강진아 감독이 '환상 속의 그대'를 찍기 위해 친 언니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강진아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환상 속의 그대'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강진아 감독 외에 주연 배우인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환상 속의 그대'는 지난 2009년 강진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백년해로외전'을 장편으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저예산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출연 배우들은 출연료를 지급받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주인공 혁근을 연기한 이희준은 "노개런티는 물론 한솥 도시락을 먹으면서 영화를 찍었다. 영화 수익은 감독님 언니 이름으로 대출한 돈 만큼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기옥 역을 맡은 이영진도 "나도 감독님이 꼭 빚을 갚았으면 좋겠다. 예상 관객은 10만 보다 조금 더 많은 12만 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경 역의 한예리는 "우리 영화가 얼마전 지슬이 기록한 저예산 영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넘어섰으면 한다"고 밝혔다.

'환상 속의 그대'는 세 남녀의 복잡한 심리와 갈등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일 폐막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예매 오픈 32초 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강진아,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C) 엑스포츠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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