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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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LG전 5⅓이닝 1실점 호투에도 '2승 무산'

기사입력 2013.05.05 15: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한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경은은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초구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용의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정성훈을 초구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손주인과 이대형을 나란히 땅볼로 돌려세우며 공 8개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 후 최경철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김용의 타석 때는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던 최경철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포수 박세혁의 정확한 송구가 돋보였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5회가 위기였다. 노경은은 5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손주인과 이대형을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도루 저지를 시도하던 포수 박세혁의 송구 실책과 양영동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2사 2, 3루가 됐다. 여기서 최경철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가 문제였다. 노경은은 6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용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성훈에게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후속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가 85개까지 늘어나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결국 그는 루상을 꽉 채워놓고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변진수가 첫 상대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실점을 허용한 노경은이다. 변진수가 손주인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 노경은은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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