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4연패 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후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선 SK는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전적은 9승 11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16패(4승)째를 당했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세든은 이날 7⅔이닝 동안 120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시즌 2승째.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정근우-이명기와 안치용, 조동화가 나란히 2안타씩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용은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포를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김태완과 조정원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력 부재로 1득점에 그친 부분이 아쉬웠다.
선취점은 SK. SK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용이 바티스타의 3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선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놓치지 않은 결과였다. SK는 3회에도 조동화의 2루타와 최윤석의 희생번트를 묶어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세든의 구위에 눌리던 한화 타선은 5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과 정범모의 2루타를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SK는 쉽사리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지는 5회말 선두타자 조동화의 2루타와 최윤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정근우의 좌전 적시타로 3-1까지 달아났다. 이명기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는 최정의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인,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K는 8회초 2사 후부터 등판한 임경완과 전유수가 1⅓이닝을 잘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SK 와이번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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