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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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장 접전 끝에 6-3 승…넥센 연승 행진 저지

기사입력 2013.04.25 22:50 / 기사수정 2013.04.26 00:0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넥센의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두산은 2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반면 넥센은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7패(13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현택은 4이닝동안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넥센 손승락은 연장 10회에 3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2번 타자 민병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1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먼저 냈다.

넥센은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2사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은 김상현의 3구째 커브를 때려내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이종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민병헌의 우전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1루수 땅볼을 홈으로 송구하던 박병호가 실책을 범하면서 이종욱과 민병헌이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추가, 3-1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전안타에 이어 강정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성열의 번트를 김상현이 한 번 잡았다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 무사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후 김민성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유한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박병호와 강정호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이후 양팀은 9회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연장에 돌입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10회 초였다. 두산은 1사 후 홍성흔의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정수빈으로 교체됐고, 정수빈의 도루에 이어 오재원의 타석 때 넥센의 7번째 투수로 오른 손승락의 폭투로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후속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 4-3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손시헌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계속된 2사 만루찬스에서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때려내허경민과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점을 다시 추가,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은 10회 초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김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어 송지만도 대타로 나섰지만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후 이택근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현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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