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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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바레즈 '역대 두 번째' 외국인 MVP…신인왕은 하태균

기사입력 2007.12.07 00:24 / 기사수정 2007.12.07 00:24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를 우승으로 이끈 따바레즈가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6일(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따바레즈는 전체 92표 중 63표를 획득,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따바레즈는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포항의 중원을 책임진 따바레즈는 K리그와 플레이오프 포함해 35경기에서 3골 13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정규리그에 이어 따바레즈는 경남 FC, 울산 현대, 수원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및 성남 일화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날카로운 패스로 포항을 통산 4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따바레즈는 "매우 행복한 날이다. 이 상을 받게 됐는데 동료, 코치, 감독, 사장님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수원의 공격수 하태균(20)이 차지했다.

하태균은 92표 중 65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하태균은 지난 1996년 박건하 이후 11년 만에 수원 소속으로 신인왕을 거머쥐는 기쁨을 맛봤다.

단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수원에 입단한 하태균은 안정환, 에두 등 많은 공격수들이 즐비한 수원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하며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들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태균은 "축구를 하면서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 1년 동안 감독님,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경기를 할 때는 자신있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끝내지 못했는데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2007 삼성 하우젠K리그 대상 시상식 수상자

▲ 감독상 : 세르지오 파리아스(포항)

▲ 베스트11 : GK : 김병지(서울) DF : 마토(수원), 황재원(포항), 장학영(성남), 아디(서울) MF : 따바레즈 김기동(이상 포항) 이관우(수원) 김두현(성남) FW : 까보레(경남) 이근호(대구)

▲ 정규리그 우승 : 포항 / 준우승 성남

▲ 컵대회 우승 : 울산 / 준우승 서울

▲ 정규리그 득점왕 : 까보레(경남, 18골) / 도움왕 따바레즈(포항, 13도움)

▲ 컵대회 득점왕 : 루이지뉴(대구, 7골) 도움왕 이청용(서울, 5도움)

▲ 페어플레이상 : 대구 FC

▲ 최우수 주심상 : 이상용 전임심판 / 부심상  강창구 전임심판

▲ 특별상 : 김병지(서울) 김영철 김용대 장학영(이상 성남) 염동균(전남)

▲ 공로상 : 최진철(전북) 김현수(대구) 권종철 김화수 원창호 안상기(이상 K리그 전임심판) 박승호 포항시장, FC 서울,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서포터즈

▲ 감사패 : 옥철 연합뉴스 축구팀장, 하재훈 대한축구협회 기술교육국 기술부장, 이솔희 K리그 명예기자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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