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파이어볼러' 래다메스 리즈가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투구수 조절이 포인트다. 조금 더 이닝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리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로 리즈를 예고했다. 리즈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삼성전 첫 등판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을 상대로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투구수 조절이 관건이다. 리즈는 올 시즌 4경기에서 총 386구를 던졌다. 경기당 평균 96.5개. 21⅓이닝 동안 이닝당 평균 18.09개의 공을 던진 셈. 그러다 보니 이닝을 길게 가져가기는 쉽지 않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을 소화한 것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이닝이다. 지난 16일 광주 KIA전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투구수가 105개에 달했다. 결국 6회부터 교체된 그는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초반부터 투구수 조절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삼성은 윤성환이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LG를 상대로 2승 평균자책점 1.38로 강했다. 13이닝을 소화하며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사사구가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만큼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도 15이닝을 소화하면서 사사구가 3개에 불과하다.
LG는 4일 휴식 이후 첫 경기에 나선다. 주전 포수 현재윤이 오른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다. 현재윤이 복귀하기 전까지 2년차 조윤준이 마스크를 쓸 전망. 리즈와의 호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래다메스 리즈, 윤성환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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