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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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남]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기사입력 2007.12.02 03:45 / 기사수정 2007.12.02 03:4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이제 단 한 경기만 남겨두었다.

2007 하나은행 FA컵 2차전이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이다. 이 두 팀에서 한 팀이 역사 속에 2007 FA컵 챔피언으로 영원히 기록될 주인공이 된다. 현재로써는 전남이 우승할 가능성이 좀 더 크게 열려있다. 지난 11월 25일 홈에서 가진 FA컵 결승 1차전에서 김치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포항은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된 분위기를 FA컵까지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 했지만 전남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해 시즌 2관왕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2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홈 팬들에게 우승 컵을 선물하겠다는 다짐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포항이 전남의 여럿 장점, 단점을 이겨내고 2007 FA컵 챔피언으로 등극해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더블 크라운’ 이라는 금자탑을 세울지 전남이 우승 굳히기에 들어가 FA컵 2연패 업적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전남, 1차전 좋은 느낌 그대로 2차전까지!


전남의 FA컵 2연패는 이루어 질까? ⓒ전남 드래곤즈

= 전남은 지난 11월 25일 FA컵 결승 1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곽태휘의 결승 골을 앞세워 포항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러한 까닭에 전남이 포항보다 우승을 차지하는데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서있는 상황이다. 2차전이 비록 원정 경기 이지만 꼭 승리를 거두어 적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A컵 우승을 확정 짓는다면 사상 첫 FA컵 2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어 전남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 포항 홈에서만큼은 절대 물러설 수 없다!


포항 홈에서 역전 우승 노린다. ⓒ 포항 스틸러스

=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확정 지으며 원정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포항, 우승을 해서 기쁘긴 하지만 원정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FA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2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된 포항은 반드시 홈 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포항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성남에 3-1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바 있다.

이렇기 때문에 홈에서 포항이 보여주는 공격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에 선수들은 반드시 공격축구를 선보여 우승을 해 ‘더블 크라운’의 업적을 달성하겠다는 다짐이다.

포항이 홈에서 역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 따바레즈, 포항 우승은 내발로 이룬다


포항 역전 우승, 따바레즈에 달려있다.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 따바레즈는 K-리그 최고 플레이메이커로 꼽히고 있다. 2007 K-리그 도움왕에 오른바 있고 자신의 활약을 앞세워 소속팀을 우승에 올려놓으며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보였다.

그는 FA컵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고양 국민은행과의 16강 전, 울산 미포조선과의 8강 전에서 연속 두 경기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4강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자신의 장기인 패스와 크로스를 앞세워 이룬 값진 결과이다.

따바레즈는 지난 25일 전남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도 팀의 동점골과 역전 골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 했지만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전남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헌납해 3-2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자신의 플레이를 톡톡히 선보여 홈 팬들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는 다짐이다. 과연 따바레즈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이 역전 우승을 이룰지 기대가 크다.

◆ 전남, 우리에게는 김치우가 있다.


FA컵 결승 1차전에서 맹활약 한 김치우 ⓒ 전남드래곤즈

=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 김치우는 이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김치우는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팀의 선취 골을 성공 시켰고 이후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기회만 생기면 바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노렸고 포항 수비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찔러주며 전방 공격수 시몬에게 연결하는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김치우의 활약에 전남은 포항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가 있는 상황이다.

과연 김치우의 활약이 2차전에서도 이어질 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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