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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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스웨덴, 융베리의 극적인 헤딩골로 1-0 승리

기사입력 2006.06.16 15:30 / 기사수정 2006.06.16 15:30

문인성 기자


(엑스포츠 뉴스=문인성 기자)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B조 2차전 스웨덴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스웨덴이 후반 44분에 터진 프레드리코 융베리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것으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획득하면서 잉글랜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경기는 그야말로 골을 넣으려는 스웨덴과 내주지 않으려는 파라과이의 대결로 팽팽한 접전을 이루었다. 특히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웠고, 파라과이는 로케 산타크루스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에 스웨덴의 심 셸스트룀이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했으나 파라과이의 골키퍼 아도 보바디야가 가까스로 막아내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이어서 전반 13분에는 스웨덴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이 슈팅했으나 그것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면서 안타까운 상황을 연출했다.

스웨덴의 거센 공격이 계속해서 이루어지자 파라과이도 겨우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32분에 상대의 밀착수비에 꼼짝 못하던 로케 산타크루스는 스웨덴 진영 한복판 노마크 상황에서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볼이 골문에서 많이 벗어나면서 무척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에 돌입하자 파라과이가 먼저 슛을 날렸다. 후반 1분 파라과이의 공격수 넬손 발데스의 슈팅이 골대 옆그물을 맞으면서 아쉬운 득점기회가 무산되었다.

갑자기 파라과이의 공격빈도가 높아지자 스웨덴은 급해지기 시작했다. 반드시 이번 경기를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보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파라과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스웨덴의 '축구영웅' 헨리크 라르손이 직접 슈팅했으나 보바디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14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오프사이트 트랩을 피해 한번에 연결된 패스를 교체 투입해 들어온 마르쿠스 알베크가 골키퍼의 키를 넘겨 슛했으나 뒤에서 들어오던 파라과이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내 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스웨덴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파라과이 수비를 뚷기가 쉽지 않았다. 점점 시간은 흐르면서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자 양팀 선수들은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역시 스웨덴은 강팀이었다.

결국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인 후반 44분. 경기를 지배하던 스웨덴이 결승골을 터뜨리고 말았다. 마르쿠스 알베크가 왼쪽에서 헤딩 패스 올린 것을 쇄도해 들어오던 프레드리코 융베리가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획득해 잉글랜드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16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패를 당한 파라과이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 탈락이 확정되었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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