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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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스] '그래, 이런 공격이야!' 휴스턴, 시카고에 대승

기사입력 2007.12.23 22:25 / 기사수정 2007.12.23 22:25

박수열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수열 기자] '시원한 승리!'

23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가 시카고 불스의 홈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원정경기에서, 116-98로 크게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날 경기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12승 14패로 부진에 빠져 있던 휴스턴으로서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승리를 맛봤다. 시즌 초반 6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휴스턴은 이후 선수단 전원의 극도의 슛팅 부진과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오펜스 리바운드를 20개나 기록하는 등 근래 들어 가장 투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고, 그동안 침묵해 있던 벤치멤버들의 슛이 호조를 보여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2쿼터까지만 해도 양팀은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시카고는 지난 보스턴과의 경기와는 달리 전반 동안 커크 하인리히(22득점-4어시스트), 루올 뎅(21득점-7리바운드-5어시스트), 벤 고든(18득점), 조 스미스(16득점-6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야투에서 정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 휴스턴은 야오밍(18득점-8리바운드), 트레이시 맥그래디(20득점-4리바운드-8어시스트) 콤비가 팀을 이끌었다.


경기는 3쿼터에서 양상이 달라졌다. 2쿼터를 52-48로 근소한 차로 앞선 휴스턴은 3쿼터에서 벤치멤버들인 본지 웰스(20득점-6리바운드), 루서 헤드(13득점-3리바운드), 루이스 스콜라(14득점-11리바운드)가 연이은 오펜스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차곡차곡 득점을 보태 3쿼터에서만 10점을 달아났다.

4쿼터에 들어서자 시카고는 무기력하게 무너지기 시작하며, 18점차의 패배를 기록. 결국, 이틀 연속 대패를 당했다. 전날 보스턴과의 경기의 피로가 나타나면서 선수들의 슛이 난조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 컸다.  상대적으로 골밑 공격 옵션이 부족한 시카고로서는 외곽에 대한 높은 의존도라는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골밑에서도 활발한 휴스턴 선수들에 비해 경직된 모습들.


휴스턴으로서는 그동안 꽉 막혀 있던 공격에 대한 활로를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골치를 썩힌 포인트가드 자리에서 루키인 아론 브룩스(4득점-6어시스트)가 4쿼터에서 스피디한 모습을 보여줘 희망을 갖게 했다.



박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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