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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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포함 3타점' 넥센, 롯데에 7-4 역전승

기사입력 2013.04.16 22:40 / 기사수정 2013.04.16 22:4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시즌 8승(6패)째를 올린 넥센은 주중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롯데는 5연패(5승 1무)에 빠지게 됐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5⅓이닝동안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정훈에 이어 세 번째로 등판한 박성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고원준은 5⅔이닝동안 4피안타(2홈런)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2회 1사에서 전준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대우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이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2득점을 올려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박기혁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김문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조성환이 3루수 쪽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다시 한 점을 추가,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이후에는 넥센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은 롯데 선발 고원준의 3구째를 때려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에는 2사 3루에서 강정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3-4, 한 점차로 롯데를 바짝 추격했다.

이후에도 넥센의 득점행진은 계속됐다. 8회에는 박병호의 안타와 강정호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이성열이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가 만들어졌고, 롯데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친 유한준의 타구를 황재균이 막아내지 못하면서 강정호가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후속타자 송지만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유한준과 이성열이 홈으로 들어와 2점을 추가, 7-4로 점수를 벌렸고, 이후 롯데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넥센은 중심타선 강정호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한 것을 비롯, 지명타자 이성열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부진했던 유한준 역시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부활을 예고했으며, 송지만 역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베테랑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팀승리를 지키며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전준우가 4타수 3안타, 황재균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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